[KPGA] '최경주 키즈' 이재경, 최경주 대회 첫날 '펄펄'
[뉴스리뷰]
[앵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 신인왕 이재경 선수는 '최경주 키즈'입니다.
13살 때 최경주 장학생으로 선발돼 프로의 꿈을 키워왔는데요.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첫날부터 우승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코리안투어 신인왕 이재경에게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특별합니다.
13살이던 2012년, 최경주 재단 꿈나무로 선발되면서 프로골퍼의 꿈을 구체화했기 때문입니다.
대회 직전에는 국제전화를 통해 최경주의 조언을 듣기도 한 이재경.
대회 첫날부터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으며 2언더파로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제가 많은 도움도 받았었고 최경주 프로님한테요. (이 대회) 나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고 샷도 잘 되고 있기 때문에 잘 하면 우승 기회가 올 거 같아요."
20년 만에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 도전에 나선 김한별은 부담감 탓인지 경기 초반 크게 흔들렸습니다.
티샷 실수로 번번이 페어웨이를 놓쳐 전반 9개 홀에서 4타를 잃었습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리듬을 찾았고 이후 타수를 지키며 첫날을 4오버파로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8월 헤지스골프 KPGA 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우승한 데 이어 신한동해오픈에서도 정상에 선 김한별은 첫날의 부진을 털고 반등하겠다는 각오입니다.
"3연승에 대한 욕심이라기보다 그래도 우승을 향해 달려가 보고 싶은데 오늘 좀 많이 힘드네요. (하지만) 오늘 느낌 괜찮아져서 내일 충분히 잘 칠 거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대회를 주최한 최경주 선수가 코로나 여파로 미국에서 귀국하지 못한 가운데 이번 대회는 27일까지 치러집니다.
페럼클럽에서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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